포르투나의 선택 1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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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1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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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에서 집필까지 30여 년 시력과 맞바꾼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마스터스 오브 로마〉 세번째 이야기, 포르투나 여신의 총애를 받는 자 누구인가! 추악함과 영광, 현재의 권력과 미래 권력 간의 혈투,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카이사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선 폼페이우스는 아주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으며 자신의 원대한 계획을 세워 술라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냉철하고 날카로운 명민함을 내세워 술라와 대면할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그토록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던 남자 술라의 모습은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숱 많은 회색이나 흰색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위엄도 없이 이는 다 빠져서 갈라진 턱이 축 쳐졌으며 피부는껍질을 벗겨진 것처럼 핏빛 심홍색이었고 가려움증으로 술이 없으면 고통속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차지한 자리인지 전편을 읽은 독자로서 이제 권력의 정점에서 서서히 몰락하는 술라와 청년 카이사르의 성장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독자로서는 흥미로운 점입니다.


가이우스 노르바누스가 스키피오 아시아게누스에게 보낸 인내심이 느껴지는 항의 서한은 스키피오가 자초한 재앙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전투를 하기로 결정한 스키피오 병사들이 싸움을 거부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가장 충격을 받은 건 스키피오 본이었으니까요. 그의 8개나 되는 군단 병사들은 싸우기는 커녕 술라에게 집단 투항을 했습니다. 술라의 힘은 아직도 강하게 느껴지는데 집정관 휘장을 빼앗고 기병대 1개 대대를 호휘대로 붙여 스키피오를 쫓아낼을 때조차 스키피오 아시아게누스는 로마가 처한 공경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지극히 태평하고 자신만만 했습니다.


전략은 성공적이며 메텔루스피우스가 바로 루쿨루스와 5개 군단과 서둘러 앙코나로 이동하는 동안 폼페이수스는 앞장서 기병대를 이끌고 카르보의 후위 부대인 켄소리누스 기병대를 바짝 뒤따르면서 만족스러울 만큼 규칙적으로 적군의 후방을 건드렸습니다. 항상 뒤를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맞아 떨어졌습니다. 폼페이우스와 크라수스는 술라가 마리우스 2세를 격파했다는 승전보를 듣게 됩니다. 두 사람은 아레티움에서 카르보와 합류하기 위해 각각 8개 군단을 이끌고 카시우스 가도를 이동중인 카리나스와 켄소리누스를 좇아 서쪽으로 방향으로 틉니다.


“폼페이우스가 좇는 건 공직이 아니야! 군사적 명성이지. 그리고 난 그가 원하는 걸 주려고 애쓸거야. ---p.230


한편 무틸루스는 허리 아래가 모두 마비되어 삼니움, 루카니아, 카푸아 연합군을 혼자서 이끌 순 없었지만 삼니움 병사들과 함께 아이세르니아의 훈련장에서부터 멀리 테아눔 시디키눔까지 이동했고 자신의 집에서 닷새 정도 지내기로 했습니다. 아내 바스티아는 고통받는 상관(남편)과 폰티우스 텔리시누스와 마르쿠스 람포니우스를 정성껏 대접했지만 속으로는 멍청한 고집불통 남자들에게 그녀의 남편에게 분노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독재관이 왔다. 술라는 그가 로마의 주인일 뿐만 아니라 공포와 긴장의 대가임을 증명하며 그의 독재관 시대를 개막했습니다.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은 날들이 생각 없는 고문이나 술 취한 인사불성의 나날이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로마를 어떻게 장악할 것인지, 로마의 주인이 되었을 때 어떻게 일을 해나갈 것인지 저항이나 폭동 없이 남녀노소 모두의 정신상태를 어떻게 만들어 놓을 것인지 일인자가 되는 일은 멀고도 험한 일입니다. 술라의 장기 독재가 계속되면서 공화정 체계를 재정비하는 과정이 앞으로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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