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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프랑켄슈타인 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 도서입니다.
나를 파멸에 이르게 한 자를 찾아서 죽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나자 목적의식이 고통을 잠재우고 잠시나마 삶을 받아들이게 해주었지요. 비난이나 감탄사를 자제하고 정확한 날짜를 짚어가며 간략하면서도 단호하고 분명하게 지난 일을 이야기했어요. ---p.282
죽어서 부패한 육신마저 되살린 프랑켄슈타인의 비뚤어진 야망은 범접할 수 없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려는 인간의 어리석음이나 여성을 배제하고 온전한 인간을 창조하려는 남성적 욕망의 비판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작가의 인생을 들여다 보려는 노력은 중요하나 그것을 내면에 깔고 선입견을 가지고 작품 전체를 판단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자 어머니의 부재, 복잡한 형제관계 관계가 그렇습니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태어나버린 괴물은 끊임없이 밀려나고 거부당하면서도 계속해서 프랑켄슈타인과 인간 사회에 화해와 구조의 신호를 보내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틀림없이 제 주변을 맴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가 알프스에 숨어 있다면 영양을 사냥하듯 추적해서 맹수처럼 죽이면 되지요.“ 이성을 가진 존재라면 누구나 인간은 외로운 존재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내면을 한번 살펴보기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