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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 조영남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
조영남 지음 / 문학세계사 / 2022년 1월
평점 :

예스터데이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그가 입을 열면 이슈가 되고 세간의 화제가 되면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그동안 쌓인 편견이 많이 있었지만 솔직해서 오히려 그에게는 마이너스가 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서전 형식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모란동백, 지금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저는 좋아합니다. ‘조영남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는 조영남이 80을 바라보면서 진솔하면서도 담대하게 털어놓는 자전적 회고록으로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 장장 10개월 동안 43회차에 걸쳐 [중앙SUNDAY]에 연재된 원고를 묶은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광대, 기인, 트러블 메이커 조영남의 솔직하면서도 담대한 자전적 회고록 <예스터데이>에서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나를 키워준 충청도 그리고 내가 활짝 피어난 쎄시봉”
가수 조영남 하면 사람들이 자동적으로 떠올리는 쎄시봉이 있습니다. 쎄시봉은 종로 무교동 근처 공안과 병원 뒤편 골목에 있던 카바레 코파카바나와 스타더스트 사이 골목에 있던 평범한 음악 감상실이었습니다. 쎄시봉은 프랑스어로, 영어로는 It's so good' 정도 되는 괜찮아! 멋져 쯤 되는 의미라고 합니다. 제가 어릴때에도 음악다방이 많이 있었습니다. 쪽지에 신청곡을 써서 DJ에게 건내 주면 신청곡을 틀어 주기도 했습니다.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한 대수 등 내노라하는 가수들이 쎄시봉 멤버로 군림하게 된 것입니다. 예스터데이를 읽으면서 추억에 젖어 봅니다.
2016년의 ‘미술 대작 사건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면서 현대미술 개념에 대한 고정관념을 한 번씩은 숙고하게 만들었던 이야기도 책에 있습니다. 그는 당시 작품 환불을 원하는 모든 고객에게 환불을 해 주겠노라고 공언하는 바람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했음을 고백 했고 대법원 무죄 판결로 결론이 된 재판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 했습니다. “미술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일이겠지만, ‘조영남의 미술 대작’ 사건은 실로 세계적인 판결이었다. 왜냐하면, 나의 ‘대작 사건’이 재판정에 올라왔을 때도 변호사나 검사나 판사도 내 사건 사안에 대한 판례를 도무지 찾아낼 수가 없던 일이었습니다. 재판은 현대 미술 약 150년 만에 최초로 생긴 재판이었던 것입니다.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도 충분했고 또 가수에게는 유 무죄를 떠나 치명적 오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텍스트는 한 인간의 삶이 이뤄낼 수 있는 최대치의 성취와 시련, 극복과 좌절 등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조영남의 일생을 책 한권에 알수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주변에 같이 활동한 가수, 저명인사등의 소식도 알수 있었습니다. 가수로서 그만큼 버라이어티한 모티프와 에피소드를 가진 삶이 또 있을까요. 좋은 노래로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