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역사 - 체중과 외모, 다이어트를 둘러싼 인류와 역사 이야기
운노 히로시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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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역사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다이어트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Diet 는 영어로 일상적인 음식, 식사, 몸부게를 줄이기 위해 정해진 음식을 먹는 규정식, 식이요법 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는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생활양식 혹은 관심사 중 하나가 아닐까요. 현대인은 놀라울 정도로 몸무게에 민감합니다. 커피는 마시고 싶고 치킨에 맥주도 마시고 싶지만 현대인이 피할 수 없는 운동부족은 다이어트를 절대 도와주지 않습니다.

 

다이어트가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은 시대는 19세기 무렵 하비 리번스타인 교수는 식탁의 혁명, 미국식단의 변화라는 책에서 1880년에서 1930년 사이에 미국인의 식탁에 일대 전환이 일어나면서 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19세기 말에 살찐 몸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고방식이 일반화 되며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예상한대로 근대 다이어트가 성행한 미국에서 였습니다. 외모지상주의와 뚱뚱한 사람에게 혐오감을 갖게하는 지금의 사회에서 다이어트는 특히 여성의 필수요소입니다. 비만이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적당한 다이어트는 필요하다는 독자의 생각입니다. 운동과 적당한 식사가 균형있게 배분된다면 아름다움과 건강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처음 읽는 다이어트의 역사 내용이 궁금한 책입니다.

 

 

식욕은 의식적이고 우리를 기만하는 현상으로, 감정에 지배받으며 습관에 묶여 있다.-p.205

 

 

경제 불황과 다이어트의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책에는 대공황 이후, 비만은 이전보다 훨씬 확고하고 위험한 문제로 여겨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황으로 경제 흐름이 정체되면서 1930년대는 불황과 비만을 같은 선상에 놓을 정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비만도 신체의 신진대사가 정체되어 불필요한 물질이 쌓여 발생한 상태로 흐름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 때 디니트로페놀 약품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약물은 벤젠 유도체로 폭약의 재료가 되며 아닐린 염료의 매개체가 되기도 해서 이 약을 복용하면 대사가 엄청나게 활발해져 설사를 유도하게 하여 체내 지방을 자꾸자꾸 태워서 살을 빼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독성이 강해 소량씩만 처방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 약물에 의존하는 다이어트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직접 겪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새해 결심에 빠지지 않는 한가지 다이어트는 누구의 관심사이며 평생 숙제입니다. 젊은 나이일때는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는 건강 때문이라는 이유가 변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다이어트의 역사>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이어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도, 그 역사를 엽편적이고 납작하게 전달하지도 않습니다. 책에는 근대적이고 여성적이며 미국적이었던 현상. 스포츠, 식품영양, 의학, 페미니즘 등 다양한 영역과의 조우. 패션과 미술사와 다이어트의 관련성, 세기말 코르셋의 해방과 20세기의 보이지 않는 코르셋. 현대사회와 다이어트의 역사를 한 걸음 뒤에서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책입니다.

 

 

1930년대 화장을 해주고 머리카락을 손질해주는 미용실이 아니라 몸매 전체를 상담할 수 있는 살롱이 있었다는 사실을 책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이 몸매에 기울이는 관심을 사회적으로 높이는 현상에 이바지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은 언제나 속옷이 몸에 잘 맞는지를 신경 쓰게 되었고 속옷 상담을 하러 살롱에 부지런히 드나들고 스파이렐라 살롱에는 외출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직접 가정방문까지 해 주는 서비스도 있었습니다. 대식가를 죄인으로 여겼던 중세, 르네상스의 다이어터와 17세기 판 다이어터부터 현대까지, 본디 남성들의 몫이었던 다이어트가 남성이 극복해야 할 적이었던 비만이, 여성의 운명으로 자리하기까지, 각 시대의 배경과 시대적 다이어트의 주인공 이야기를 역사 속에서 찾아내 마침내 현대인에게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그 흔적을 따라가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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