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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 정착민 식민주의와 저항의 역사, 1917-2017
라시드 할리디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평점 :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②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팔레스타인 전쟁을 어떻게 알고 있었나요? 팔레스타인인을 쫓아내고 그들의 고국을 다른 이
들의 민족적 고국으로 바꾸기 위해 벌어지는 이 전쟁은 해묵은 싸움의 일부가 아니라 19세
기 말 시온주의 운동의 부상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유서 깊은 유럽의 극악한 반유대
주의에 대응해서 등장한 시온주의 운동은 정착민 식민주의 기획인 동시에 민족주의 기획이
었습니다. 독일 나치 정권의 박해에 따라 유대인 이민자가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팔레스타인
의 유대인 인구가 1932년 총 18퍼센트에서 1939년 31퍼센트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리하여
1948년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에 필요한 인구학적 임계점과 군 병력이 마련되었고이 분쟁
은 기껏해야 같은 땅에 대해 각자 권리가 있는 두 민족 사이에 벌어진, 비극적이지만 간단
한 민족 충돌로 묘사된다는 것이 안타깝게 알려져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유대인이 하
느님이 주신 영원한 고국에 대한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주장하자 아랍인과 무슬림이 광신
적이고 완강하게 증오한 결과로 묘사된다는 점도 들 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그곳에 정착하러 온 이들에게 〈주인 없는 땅〉이었고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이름과 형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헤르츨은 유수프 디야에게 보낸 편지에서 팔
레스타인 아랍인들을 〈비유대인 주민〉이라고 지칭했습니다. 당시 그곳 주민의 약 95퍼센
트였는데 당시는 팔레스타인들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