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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 현대 철학을 열다
신인섭 외 지음, 한국현상학회 기획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12월
평점 :
현상학, 현대 철학을 열다 ③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인간 실존은 일차적으로 이성, 자유, 언어가 아니라 에로스, 죽음,노동, 지배, 놀이라는 조건 속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인간 실존의 세계 개방성은 태어나고 사랑하며 아이를 낳고 일하고 전쟁하고 놀고 죽는다는 유한한 피조물의 조건 속에서만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p.310
자유는 주어진 상태에 머물지 않고 역사적으로 창조된 또 다른 상황 즉 진리의 근거로의 초월 이라고 합니다. 얀 파토치카는 당시 소련군에 의해 진압된 체코의 현실을 바라보며 이성적 자유가 아닌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소련과 같은 강대국에 의해 자행된 군사적 침략과 이를 당연시 하면서 살아가는 체코인의 일상적 삶을 비판하면서 강대국에 대해 저항 할 수 있는 자유의 중요성도 책을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독자는 위기에 빠진 철학을 구출하여 현대 철학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오늘날 가장 파급력 있는 프랑스 현상학에 큰 영향을 미친 독일 현상학을 들여다보면서 20세기 독창적이고 치열했던 고민해 보며 사유해 보기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