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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술
쑬딴 지음 / 쑬딴스북 / 2022년 1월
평점 :
“인생이 바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좋은 말로 ‘터닝포인드’,나쁜 말로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것이다. 대형견을 키우면 나의 삶이 바뀐다.”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마셔본 술과 인생 사람 사는 이야기.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세상에 살지도 모르고 여행은 뒤로하고 일만하고 산 인생에게는 여행서적을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삶에 위로가 됩니다. 술이 좋아서 술만 마시다가 술에 관한 이야기를 적었다는 저자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책방 ‘쑬딴스북카페’를 운영하면서 책방 견(犬) ‘탄이’와 산책하고 책 읽고 글 쓰면서 <대기업 때려 치우고 동네북카페 차렸습니다>에 이어 이번에는 술을 좋아해서 술 이야기를 쓴 책 <개와 술>은 저자의 두 번째 책입니다.
p.54 바이어가 나를 이끌고 간 입구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곳이 아니었다. 타지마할로 들어가는 통로가 수십 개는 될 듯한데 바이어는 그중 사람이 한 명도 없는 통로로 향하는 것이 아닌가. 그야말로 무주공산의 길로 무작정 들어서는 것 같았다. 오- 이것은 무슨 일인가?
p.60잠시 후, 내 목 뒷덜미에 갑자기 서늘한 느낌이 전해졌다. 권총이었다! 온몸에 전기가 감전되 것처럼 소름이 돋았다. 숨이 턱 막혔다. 사복 경찰은 스페인말로 뭐하고 떠들었는데 나는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English, English, Please!"
저자의 한 가지 인생모토는 하기 싫은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입니다. 대학 때부터 마신 술, 종류도 모른 채 마시다가 엉겁결에 과자 회사에 취직을 했고 외국으로 과자를 팔라고 해서 수출업무만 16년을 하면서 세계 곳곳을 다닌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행운아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프리카 가나와 이집트부터 유럽의 독일, 이탈리아를 지나 중동의 두바이, 이란 그리고 서남아의 인도를 지나 미국과 멕시코까지. 다니는 곳마다 술을 마시며 일과 여행을 같이 한 셈입니다. 그리고 술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도 책에 있습니다. 펜데믹이 빨리 끝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자리 한번 마음놓고 갖는 세상이 오기를 책을 읽으면서 바래봅니다.
도서는 그래플서평단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