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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평점 :
1984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인간의 기본 욕구를 억제하는 독재 권력 사회에서
부조리함에 항거하는 개인의 최후를 예리하고 강력하게 묘사한 작품
미래 예언적 디스토피아 소설 1984입니다.
서른 아홉 살 윈스턴 스미스는 오른쪽 발목 위쪽에 정맥류 궤양이 있습니다. 몇차례씩 쉬어가며 ‘빅 브라더가 지켜보고 있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벽면을 따라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본 욕구를 억제하는 독재 권력 사회에서 부조리함에 항거하는 개인의 최후를 예리하고 강력하게 묘사한 작품 미래 예언적 디스토피아 소설 1984 는 도청당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받는 체제하에 살아가고 있는 삶의 방식이 이제 습관을 넘어 본능이 되었습니다. 자유가 없는 삶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스미스의 입장이 되어 소설을 읽게 됩니다.
“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뭔가 하나라도 바꿀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항하는 사람들이 모인 작은 무리가 여기저기에 생기고……. 작은 무리들이 한데 뭉쳐서 점차 그 수가 늘어난다면, 나아가 얼마간의 기록을 남길 수 있다면 다음 세대가 우리가 떠난 그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p. 240
“지금 일어나는 일은 여러 해 전에 시작된 과정의 산물일 뿐이다.” -p.246
누군가 하루 종일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바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얼마나 인간을 나약하게 만들 것인지를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독재 정치 기구인 당은 텔레스크린을 통해 24시간 어디에서나 당원들을 감시하고 도청하는 일을 합니다. 인간의 기본 욕구를 억제하는 독재 권력 사회에서 부조리함에 항거하는 개인의 최후를 예리하고 강력하게 묘사한 작품 1984는 첫 단계는 무심코 했던 은밀한 생각이었고, 두 번째는 몰래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게 생각에서 언어로, 그리고 이제 언어에서 행동으로 자리를 옮기는 일을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다정부에서 일어날 어떤 일이 될 것이고 그는 그것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종말은 이미 시작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구속
무지는 능력
인간은 죽는 순간까지도 고통을 견디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누구나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 생각할 수도 없는 뭔가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건 용기나 겁과는 무관한 것이고 만약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면 밧줄을 잡는 것이 비겁한 일은 아니지요. 깊은 물에서 올라온 거라면 폐 속 가득 공기를 넣으려고 하는 것 역시 비겁한 것은 아닙니다. 그건 거역할 수 없는 본능일 뿐이다. 윈스턴은 처한 현실에서 살기 위해 무서운 공포감과 필사적으로 싸워야만 했습니다. 생각하는 것, 생각하는 것. 1초도 안 되는 순간이 남았더라도 생각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주인공 윈스턴은 당의 이념과 반대되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두렵게 살아갑니다. 만약 주인공과 같은 현실에 처해진다면 그냥 무기력하게 주눅이 들고 자포자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당의 눈을 피해 연인 줄리아와의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지속하는것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윈스턴과 줄리아는 당이 인간의 말과 행동을 통제하더라도 마음만은 절대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당의 전복을 꾀하지만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 윈스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조지오웰의 대표적인 1984을 통해 지배 계급에 의해 운영되는 집단 국가가 국민의 이익을 망각하고 지배자를 위한 권력에 집중하게 되는 모습을 통해 독자도 작품에 몰입시키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타임지 선정 ‘20세기 최고의 영미권 소설 TOP 100’ 서울대학교 ‘6년 연속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 TOP 20’ BBC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도서 100’ 등 1984의 수식어는 최고입니다. 여러번 읽은 작품이지만 읽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