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의 달이 뜨면 - 1940 런던 공습, 전격하는 히틀러와 처칠의 도전
에릭 라슨 지음, 이경남 옮김 / 생각의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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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의 달이 뜨면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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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19405. 처칠이 총리로 임명된 때부터 만 1년 기간의 내용으로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영국은 독일의 공습을 받고, 언제 어떻게 될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으로 윈스턴 처칠이 총리로 취임한 19405월부터 1941년까지의 영국 안팎의 정세를 세밀하고 생동하게 풀어낸 책으로 찬란하고 끔찍했던 시대의 역사를 되돌아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탁월한 묘사 능력과 눈부신 웅변술로 잘 알려진 처칠은 현재 영국이 처한 냉혹한 지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현실주의자이기도 합니다. 513일 월요일 하원에서 첫 연설을 할 때도 같은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나는 피와 수고와 눈물과 땀 외에는 드릴 게 없습니다.” 연설이 막바지에 이르자 그는 화로에 불을 지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그의 말은 점점 사나워지고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p.277 피해가 경미하고 인명 피해도 거의 없었지만 도시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다. 히틀러는 절대 런던은 건드리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두었지만 영국 사람들 어느 누구도 그 폭탄들이 실수로 떨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p.358 전쟁 초기에 동물원은 독사와 거미들을 미리 죽였다. 우리가 파괴될 경우 코알라보다 훨씬 더 위험한 존재가 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북한이 11일 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새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5일 발사 이후 엿새 만입니다. 얼마 전에는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한으로 귀순한 일도 있고 우리의 안보는 튼튼한지 국민으로서 걱정이 되는 뉴스입니다. 책에는 국가의 중요한 비밀정보를 두차례나 일어난 사고에 대해 처칠은 예민한 상태였는데 그것을 본 존 콜빌은 자신의 일기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의 일기에는 작전상의 비밀과 처칠의 행동에 대한 통찰이 깨알같이 적혀있었기 때문입니다. 독일 측 요원이 그 일기장을 우연히 발견하기라도 하는 날엔 대단한 전리품이 될 것이고 그렇게 정확하게 기록하는 행위가 불법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콜빌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콜빌은 Me 109에게 격추되었지만 불타는 잔해 속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그는 비행 훈련을 받았고 경찰대에 배치되어 스탠스테드 파크에 인접한 펀팅턴 기지에서 미국에서 만든 전투기 머스탱을 났습니다. 농가진이라는 피부병에 걸린것을 제외하면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안도했습니다. 1947년 콜빌은 곧 여왕이 욀 엘리자베스 공주의 개인비서가 되어 공주의 시녀 마거릿 에저튼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처칠과 같이 끔찍한 세월의 어깨를 나란히 한 동지 비버브룩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처칠은 천국에 가서 첫 백만 년 동안은 그림만 그리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그림은 그의 우울증을 덜어주는 데 기여를 했지만, 그럼에도 죽을 때까지 우울증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의 중증이었냐면 처칠은 평생 발코니나 기차역의 철로 가까이에 가지 않았다. 자기도 모르게 뛰어내릴까봐. 또한 매순간 강렬하게 느껴지는 좌절감과 죽고 싶은 충동을 자신의 이성만으로 이겨내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이 전쟁을 지휘하고 전쟁속에 있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1940-1941년 런던에 가해진 독일군의 공습으로부터 런던 사람들이 어떻게 그 악몽 같은 시간을 견뎠는지 런던은 57일 밤마다 계속된 폭격 속에서 끔찍한 역사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의 용기와 리더십이 어떤 것이었는지 폭격기의 달이 뜨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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