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에 꽃은 피듯이 - 요즘 너의 마음을 담은 꽃말 에세이
김은아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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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모든 순간에 꽃은 피니까”



 

인스타그램에서 수많은 공감과 찬사를 받은

꽃 피우는 작가의 기억에 마음을 더한 첫 에세이집

스스로 지켜오고 살아내는 환한 우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모든 순간에 꽃은 피듯이>는 20대와 30대를 자연스럽게 통과해가는 일, 사랑, 청춘, 평범한 여성의 이야기며 진정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창틀 한쪽에 방치된 안시리움처럼 꿋꿋하게 생을 유지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작지만 위로가 되어줄 따뜻한 글들을 적었습니다.

 

마음이 추울 때는

네 손을 잡아야지

보슬보슬한 장갑처럼

따스하게 감싸고

말없이 보듬는 손

 

뻡어가는 잎맥에게 물었지

네가 걷는 푸른 길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네 손을 꼭 잡으면 알 수 있을까

 

-램스이어

 

 

선인장을 읽으니 오래전 이력서에 부모의 직업을 당연히 적어야 하는 시절이 생각납니다. 아버지는 뭐 하시나? 며칠전 고위 공직자의 아들은 입사시험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팔아 아버지를 공직의 자리에서 끌어내렸습니다. 기댈곳 하나 없이 오로지 홀로서기 하는 독자는 보도를 보고 참 어이없고 씁쓸했습니다. 자신을 잃어가는 듯한 직장 생활, 사랑하지만 찾아온 이별 등 고달픈 현실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꽃처럼 피워가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을 향기롭게 담아낸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웃을 일 없는 힘든 시기에 찾아온 연말 따뜻한 에세이 한권으로 힐링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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