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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2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6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평점 :
백치2 ②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 선물도서입니다.

입폴리트는 앞으로 살날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좋은 환경이라면 조금 더 살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훨씬 더 빨리 죽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런 일은 종종 있었고 바로 이틀전만 해도 폐병에 걸린 콜롬나에 사는 어느 젊은 부인은 먹거리를 사려고 장 보러 나갈 채비를 하던 중 갑자기 어지러워 소파에 드러누웠다가 바로 죽었다고 합니다. 생이 얼마 남지 않아 선행을 하고 싶었는지 눈앞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의사의 지갑을 주워 집까지 따라가 돌려줍니다. 그는 해가 떠오를 때 파블롭스크에서 죽기로 결심했고 별장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공원으로 가서 죽을 작정을 합니다. 시한부 삶을 치열하게 보내고 있는 그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