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너머 - 피터 슈라이어, 펜 하나로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게슈탈텐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디자인 너머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세계적인 디자인어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요? 1958년 여름 독일 부모님이 운영하는 시골 식당 한 켠에서 연필을 집어 들고 식탁에 놓여 있던 주문서 묶음에 뭔가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목공 장인이자 화가였던 할아버지는 피터에게 연필의 중요성을 처음 알려준 사람이었습니다. 일을 하던 부모님은 일요일이면 할아버지 댁 공방에서 피터를 맡겼는데 일찍이 피터는 여기에서 미래를 꿈꿨을지 모릅니다. 어느 날 꼬마는 자동차 두 대를 그렸고 그림을 그리던 한 꼬마가 지금 유럽을 넘어 한국, 그리하여 전 세계로 뻗어나간 디자인 명장이 되기까지의 장대한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책장을 넘기는 순간 멋진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디자인은 언제나 이미 존재하는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구축해나가는 작업으로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뽑아낸 다음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 라고 말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잊지 말라, 이 모든 성취는 영혼이 깃든 스케치로부터 시작된다.”

 

수입차 B사에 8년간 근무하던 때부터 저는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자동차의 디자인도 세계적으로 우수하지만 그의 손끝에서 독일 아우디와 폭스바겐에서 아우디 TT, 뉴비틀, 골프4등 피터 슈라이어의 거의 모든 역사와 삶과 원칙들 알아보고자 읽게 된 책입니다.

    

 

p.35 “운도 어느 정도 필요 하지만 기회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다,”

내가 걸어온 길은 이런 것들이 어우러진 이야기다.

 

 

산업디자인이 뭔지 제대로 알지 못할 때 직업으로 선택할 만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좋아’, 못할 게 뭐 있어? 재밌을 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피터는 산업디자인 과정에 지원했고 면접을 보게 됩니다. 소위 돈을 잘 버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업디자인과 포스터를 보지 않았더라면 무엇을 했을까요. 돈을 잘 버는 일 보다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고 그것이 피터는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을 낮춰서 운이 좋았다 하지만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노력했을지는 본인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훌륭한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완벽한 주제란 하나의 감정, 하나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책의 어느 곳이나 펼쳐보면 마치 전시회에 간 듯 아티스트의 멋진 작품들을 둘러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머릿속에서 많이 펼쳐지기를 독자로써 원하는 점입니다.

 

 

p.113 “한 나라의 제품이 자국민의 취향에만 한정된다면 그 나라는 결국 갈라파고스제도 같은 폐쇄적인 세계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피터의 경력을 살펴보면 그가 매력을 느끼는 직장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피터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선호했습니다.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 피터가 재직했던 아우디 역시 가족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가족의 신성함은 바이에른과 한국 문화 사이의 공통점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한국에서 오래 일하며 가족의 중요성과 깊이를 더욱 뚜렷하게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경쟁력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사회에서 브랜드 하나를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 됩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k-팝은 전세계 수백만 청년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사운드트랙으로 자리 잡았고 세계 주요 도시들에서 한국 식당을 찾아볼 수 있고,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k-드라마만 해도 수천 시간 분량입니다. 피터는 문화 상품과 자동차와의 연결고리를 찾아 긴밀하게 연결시키기도 했습니다. 디자이너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면 이들은 어떤 분야에서건 영향력을 끼칠 잠재력도 있다고 합니다. 피터 슈라이어가 자동차 업계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을 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피터는 늘 인간을 중심에 놓는데 집중했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창조적인 리더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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