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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7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평점 :
백야① 약한 마음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 선물도서입니다.

극단적이며 융통성 없고 합리적이지 못한 바샤 슘코프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을 졸렸습니다. 상사 율리안 마스따꼬비치는 대체 불가능한 필체를 가진 바샤에게 ‘정서’라는 중요한 임무를 주었고 그것을 감당할 만한 충분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가족 이상의 절친 아르카샤는 바샤의 결혼소식에 들떠서 흥분하고 바샤의 작업에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그렇게 바쁜 시간에 거리로 나와 그것도 라젠카의 모자를 사는 바샤가 만약 제 옆에 있다면 말리고 싶었습니다. 결혼을 앞둔 주인공은 우리가 예상한대로 맡을 일을 끝마치지 못하고 결국 모든걸 망쳐 버리고 마는 이야기입니다.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전전긍긍 고민만 하는 인간의 모습,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