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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용 식탁 - 빈속을 채우 듯 글로 서로를 달래는 곳
유부현.고경현.고지은 지음 / 지금이책 / 2021년 11월
평점 :
삼인용 식탁 ③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183 늙은 엄마, 늙은 총각, 늙은 처녀, 이런 구성으로 셋이 같이 살 때 ‘늙은 엄마’는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
‘삼인용 식탁’이란 제목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간지 석 달째, 그 사이 하루는 많이 달라졌고 오랜만에 웃는 어머니와 지은이는 경현 이렇게 세 가족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소통이 되는 글쓰기로 힘을 얻습니다.
어머니는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를 그동안 미안한 마음에 약해진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속상해하는 것 같아서 일부러라도 웃고 실없는 소리도 해보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바꿔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자연스러운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식구들 눈치 보지 말고 마음가는 대로 행동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니도 어머니 인생이 있습니다.
<삼인용 식탁>은 고지은 방송 작가가 한집에 사는 가족에게 ‘온 가족 작가 되기 프로젝트’를 제안해서 탄생한 책입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1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된 책이기도 합니다. 식구 食口 는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한 사람을 말합니다. 함께 먹은 밥그릇 수가 많고, 한 공간에서 살아온 시간이 길어서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은 각자 쓴 글을 피드백하며 얼마나 서로에 대해 모르고 살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다른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정작 가족에게는 소홀하기가 쉽습니다. 12월 연말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