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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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 도서입니다.

 

    

 

조르바가 들려주는 수많은 무용담에 따르면 젊은 시절에 서아시아와 북인도에서 많이 쓰이는 타현악기의 하나인 산투르에 꽂혀서는 결혼하려고 마련해둔 돈을 몽땅 털어 산투르를 사는 엉뚱한 면도 있습니다. 터키인 사부에게 무작정 달려가서는 산투르를 배운 뒤 이리저리 떠도는 삶을 시작하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크레타섬으로 오게 됩니다. 조르바는 늙수그레하지만 야성미 넘치는 외모와 풍채를 지닌 인물이라서 그런지 소설은 조르바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조르바의 인생 이야기라고 보는게 더 정확합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산전수전 다 겪은 늙은이의 인생 이야기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조르바의 이야기는 그의 평생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그의 자유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 조르바를 읽었을 때는 술과 여자에 빠지고 거칠 것 없이 자유로운 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인 조르바와 이성적이고 이론적인 책속에 ''는 사사건건 의견 충돌이 생기지만 미래보단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는 조르바의 모습은, 책 속의 진리에만 갇혀있던 ''에게 생생한 삶의 체험이라는 자극을 주게 되며 조르바를 동경하기까지 합니다. 마지막에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 그는 산투르 악기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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