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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용 식탁 - 빈속을 채우 듯 글로 서로를 달래는 곳
유부현.고경현.고지은 지음 / 지금이책 / 2021년 11월
평점 :
삼인용 식탁 ②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29 집에 오니 K가 씩, 웃는다, 따뜻한 커피를 타준다. 삼인용 식탁에서 마시는 커피가 호텔 예식장 커피보다 훨씬 더 맛있고 훌륭하다고 했습니다.
나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
부모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구네 누구네 집 딸, 아들들은 시집, 장가도 잘 가던데 부러워 하시던 말씀, 그리고 좀 지나면 누구네 누구네 집엔 손자, 손녀가 또 태어 났다고... 우리집은 4녀1남 예상대로 막내가 아들입니다. 부모님과 누나들의 걱정 끝에 늦장가를 가서는 1-2년 아이를 낳지 않아서 모두 눈치만 보고 있다가 지금은 딩크족이 되었습니다. #1 아이가 둘이다를 읽으니 막내동생 생각이 드네요. 요즘엔 사실 결혼 적령기는 없지만 부모님들의 걱정은 끝이 없습니다. 현재 프리랜서 작가로서 하루에 세 개의 원고를 쓰고 있는 딸 고지은은 어느 날, 아버지를 먼저 보내고 몸져누워 있는 엄마에게 ‘보조 작가’라는 타이틀을 부여해드렸습니다. 방송 대본의 소재를 찾는 일에서부터 문장을 완성하는 법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알려드리고, 어머니가 글쓰기 소재를 가져올 때마다 원고료를 드렸다고 합니다.남편의 빈자리를 글쓰기로 시작한 어머니를 응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