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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공부합니다 - 음식에 진심인 이들을 위한‘9+3’첩 인문학 밥상
주영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1월
평점 :
음식을 공부합니다. ①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고문헌도 의심하라.”
조선시대 요리책에는 앞선 문헌에서 배겨쓴 내용이 적지 않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고문헌에 음식 관련 기록이 나오면 실재로 존재했을 것이라고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으니 유안이 두부를 발명하지 않았다고 해서 중국인의 선조가 두부를 발명한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작가는 8세기에서 9세기 당시 당나라 후기로 유안이 세상을 떠난 이후라고 보는 학자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식탁에 많이 오르는 두부에 관한 기록은 본초강목에 중국 송나라 때 학자였던 도곡(903-970) 이 지은 책에 청양현의 관직을 그만두고 검소하게 사는 모습을 본 고을 사람들에게 고기를 주고 싶었지만 고기가 없어서 대신 두부를 주었다는 내용입니다. ‘소재양’은 양고기를 뜻하는 ‘재양’앞에 작을 소 小자를 붙여 만든 말이라고 하니 지금도 서민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영양가 많은 음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의식주가 모두 중요 하지만 생존을 하는데 음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름의 내력을 정확히 알고 섭취한다면 음식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분명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