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레베카 레이즌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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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믿었던 사랑은 왜 떠나가는 걸까요? 그것도 꼭 한쪽에 다른 사랑이 찾아오게 됩니다. 계획대로 살아진다면 그것은 인생이 아닙니다. 런던의 미쉐린 레스토랑의 수셰프 로지는 언제나 철저한 계획하에 움직였고 완벽하게 설계되어 있던 미래는 남편의 배신으로 한순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그냥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하고 떠나면 되지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이런 멘트는 왜 하는 걸까요.

 

과음후 술김에 결제한 캠핑카 포피가 눈앞에 나타났고 요식업계의 소문, 다들 가십거리 아니면 내 자리를 탐내는 사람들 속에 로지는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캠핑카에 직접 블렌딩한 차와 홈메이드 디저트를 파는 이동식 찻집을 차리고 일생일대의 여행에 나서면서 소설은 시작합니다

 

p.101 “세상에 이보다 좋은 냄새는 없어요. 그 어떤 향수보다 그 어떤 꽃보다 좋아요. 지난간 삶의 냄새, 단어의 무게..... ”

 

간밤에 내린 비로 거리에는 낙엽들이 인도를 다 뒤덮었습니다. 낙엽을 밟으면서 좀 쓸쓸한 고독감에 잠시 젖어 보았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차를 좋아한다면 좋아하는 문학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차를 선보이면 어떻까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게 샘솟는 로지의 찻집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판 사랑의 묘약,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우정을 위해서는 작은 아씨들과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캠핑카에서 사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계속 메일로 챙겨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올리버, 그리고 울룩불룩한 근육질 탱탱한 몸 구릿빛 피부의 채식주의 매력남 맥스, 로지의 제2의 인생은 새로운 인연들과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p.419 “태양이 다음 날을 기약하고 주황색으로 하늘을 물들이며 저무는 동안 캠핑카에 앉아 있으면 살아있는 기분, 전에 없던 활기로 충만해서...... 솔직히 고백하시지, 로지. 이런 달콤한 헛소리에 홀딱 반하지 않았나?”

 

 

아리아의 남편은 4기암 환자였고 치료를 포기하고 안식처이자 피난처로 캠핑카를 구입 했습니다. 그렇게 떠나며 남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다시 만날 때까지만 헤어져 있자.” 였습니다. 아리아에게는 그것이 후회와 회한, 슬픔의 복잡한 감정으로 그 말을 듣는 로지에게 다가왔습니다. 사연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리아에게는 그런 아픔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 보낸다는 것만큼 가슴아픈 일은 없을 것입니다. 로지의 일상은 눈꼽만 한 허브를 핀셋으로 옮기는 일, 주방에서 서로 아옹다옹하는 것, 요리할 때 나오는 소음, 상사의 호통, 동료들의 뒷담화, 결정적으로 내 생활이 너무 뻔하고 고리타분한 삶이라 막말을 하는 남편도 없고, 파란 하늘과 저녁놀을 절대 보지 못하는 삶 이제 그런 생활은 이제는 없습니다. 지금 만족한다면 정착해도 되고, 계속 여행해도 되는 자유로운 로지의 삶이 부러웠습니다. 지루하고 나른한 일상에 활력소가 필요하다면 로지의 찻집으로 찾아오세요.힘과 용기가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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