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찾아서
하라다 마하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영원을 찾아서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열여섯 살 소녀 와온은 첼리스트가 되기를 포기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인 아버지와 첼리스트였던 어머니 토키에 음악가의 집안에서 음악가가 되기를 꿈꿨지만 그 꿈은 강압적인 아버지와 끝내 그 곁을 지키지 못하고 갑자기 떠나 버린 엄마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디 한 곳 마음붙일 곳이 없이 외롭게 지내던 일상에 울지 않는 카나리아도 종적을 감추는데... 아버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화가 납니다. 새엄마라 자칭하는 가지가야 마유미의 등장, 중대한 결정을 딸과 상의,아니 한마디 말도 없는 행동은 지금까지의 그런 아버지의 태도가 어머니를 떠나게 한 이유였을지도 모릅니다.

 

 

아야토의 손끝에서 와온의 어머니가 평소 즐겨 듣던 바흐의 곡이 우아하면서도 경쾌한 피아노 선율로 흘러나오고 와온이 찾는 ‘영원’은 분명 여기에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유미와 와온은 소이치로의 연습실에서 이렇게 마음이 서로 조금씩 통하고 있었습니다. 마유미는 첼리스트를 왜 그만 두었을까? “네 살짜리 아이가 스스로의 의지로 하고 싶은걸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식하게 큰 괴물 같은 악기를 마유미의 말이 전적으로 맞습니다.

 

악기를 다루는 사람은 가정환경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부모의 진심과 각오도 중요합니다. 어릴 때를 생각하면 무조건 아이들을 피아노 학원에 보내 서 배우게 하고 소질이 보이면 그쪽으로 진로를 정하는데 아니면 중도에 포기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없는 둘의 동거는 일단은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초로기치매를 겪으며 요양시설에 입원한 토키에는 인지장애로 더 이상의 첼로 연주는 할 수 없었고 불치병에 걸려 오래 살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와온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마유미는 왼족 귀의 청각을 잃는 바람에 오케스트라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인생에 여러 고비가 많이 있습니다. 딸 와온이 첼로를 포기한 것이 본인의 잘못된 교육방식이었다고 자책을 했고 마유미에게 와온을 부탁했습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첼로를 계속 하기를 원했지만 어릴적 포기해버렸던 첼로를 이제 어머니에게 G선상의 아리아를 들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와온은 생각했습니다 이 순간 영원은 여기에 있다고 활이 현에 닿는 바로 이 순간이었습니다. 바흐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평소 미술사에 관련된 소설을 주로 집필한다는 하라다 마하의 [영원을 찾아서] 작품은 이런 저런 이유로 꿈을 포기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는 소설이었습니다. 나만의 영원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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