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가메시 서사시 - 인류 최초의 신화 ㅣ 현대지성 클래식 40
앤드류 조지 엮음, 공경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평점 :

인간의 열망과 죽음, 고뇌와 분투, 인간의 한계를 경험한 후 깨달음과 사유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다소 모험에 가까운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대홍수와 같은 재해앞에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도 인상 깊습니다. 편역자 앤드류 조지는 이 책에서 아카드어 바빌로니아 표준판본 및 수메르어 시들을 집대성하여 거의 모든 연구를 한 권에 담아 가장 완벽한 형태로 소개하고 있고 수메르어와 아카드어 원어를 문자적 번역에 기초해 영어로 한 줄 한 줄 번역하고, 그 번역어 순서까지 신경 썼다고 합니다. 설형문자 원판의 훼손된 부분을 과도한 해석과 윤색이 담긴 글로 채우기보다는 그대로 두어 독자가 원판을 직접 보는 감동을 전하려고 애썼고 한글판 옮긴이 역시 운문(韻文)으로 구성된 원글의 취지를 존중하여 되도록 원서의 어순을 따라 번역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