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중록 외전 아르테 오리지널 5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중록 외전 ③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황재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의 머리 속에서 연이어 나오는 추리는 정확했고 진실을 밝히지 못한다면 앞으로 평생 이 일이 마음에 남아 마음이 편치 않는 심정이었습니다. 성 안과 밖, 노부평은 살인을 저지르고 그것을 다른이의 소행으로 만들고 함정을 놓고, 또 속이고 빼앗고 나쁜짓이란 걸 모두 저지르고 남자도 아닌 여자도 아닌 괴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대여 술 한 잔 더 받으시오. 서쪽 양관을 나가면 더는 벗도 없으리.’100년전 시인 왕유가 써내려간 시구가 100년 후 이곳 천불동 하늘에 은은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황량한 세상에서 오직 서로를 의지하는 두 사람 용맹스러운 이서백과 아름답고 총명한 황재하. 가을밤 따뜻한 로맨스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