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생리학 인간 생리학
루이 후아르트 지음, 홍서연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사 생리학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의사 생리학은 여러 측면에서 19세기 초 프랑스 사회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흥미로운 책이였습니다. 물론 의사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심 하세요 1789년 대혁명 이후 1848년 공화국이 선포될 때까지 지속된 마지막 정치적 격변기였고 경제적으로는 나폴레옹 전쟁과 대륙봉쇄령의 실패로 인한 경제적 타격 이후 산업혁명이 가속되던 중이었음을 가만 해서 읽는다면 고개가 끄덕여 지는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돌팔이의사, 치료사, 동종요법의사, 수치료사, 약사 등 다양한 의료업자들이 판을 치고 있었습니다. 프랑스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의 나라에서도 있었던 일들이었겠지요. 지금의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세계에서 손에 꼽을 만큼 자랑스러운 시설과 의료기술을 이번 펜데믹을 겪으면서 실감했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의사와 변호사로 대표되는 새로운 엘리트층의 이면을 들추어 참담한 실상을 거침없이 피력했습니다. 가볍게 읽지만 깊게 생각하기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