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 현대지성 클래식 39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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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211 유권자 군중, 즉 공직자를 선출하는 책임을 부여받은 집단은 이질적 군중으로 분류된다.

 

 

귀스타브 르 봉은 어떤 시기의 환경과 상황, 사건은 그 시기의 사회적 암시를 대변하기 때문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지만 그런 암시들이 민족적 암시, 즉 조상에게 물려받은 암시와 상반된다면 언제나 일시적인 영향력으로 그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과 군중에 대해서는 혼자였다면 교양인이었을지 모르나 군중이 되면 야만인, 즉 본능대로 행동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충동적이고 난폭하며 잔혹하다고 까지 군중심리에 대해 부정적인 면으로 판단하게 되었지요. 저는 4장 유권자 군증을 관심 있게 읽었는데 선거철에 맞물려서 더 많이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유권자 군중은 강요된 의견을 가질 뿐 이성적 추론으로 결정하지 않고 선거 관련 집회에서도 확언과 비방, 주먹다짐이 오가고 이성적인 대화는 전혀 없다고 단정했습니다.

나라와 시대를 막론하고 선거 속의 군중의 정신 구조는 거의 변함이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은 우연한 계기로 모인 사람들의 무리가 아니라 집단정신이 형성된 집단체로 보아야 하고 군중을 이루는 개개인이 본래의 개성과 상당히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다는 점을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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