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해설서
정동호 지음 / 책세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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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에서 보내주신 책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해설서로 작품에 대한 이해와 니체 철학의 개요와 작품의 집필 과정까지 이제야 제대로 책을 정독해 볼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니체 사상의 배경이 되는 철학, 종교, 문화, 신화, 과학이론 등 서로의 유기적 관계를 재조명한 길잡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해설서>를 읽었습니다. 차라투스트라를 읽다가 포기 하신 분들이 주변에 있더라구요. 처음엔 쉽게 접근하다가 어려워서 책을 덮으신 분이나 저처럼 여러번 읽었지만 좀 아쉽다고 느낀 독자를 위해 책세상에서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한국의 1세대 니체학자 정동호저자의 니체 해설서를 출간했습니다. 제가 읽은 니체전집13권과 동일한 저자의 책이라 더 반가운 마음에 이벤트에 신청해서 받은 책입니다. 가을과 철학 왠지 낭만적이고 심오한 기분까지 듭니다.

 

p.89 먼저 온전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터무니없이 신체를 경멸해온 영혼으로부터 정화해야 한다. 얼마나 궁핍하고 가엽은 영혼인가? 그런 영혼을 지닌 사람은 더러운 강물과 같다. 그 더러운 물을 모두 받아들여 깨끗하게 정화하려면 인간은 드넓은 바다가 되어야 한다. 위버멘쉬가 되어야 한다. 위버멘쉬야말로 모든 경멸을 풀어 없앨 바다이기 때문이다.

 

니체는 1844년 10월 15일 프로이센 왕국의 뢰켄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로이센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와 생일이 똑같다는 이유로 '프리드리히 빌헬름'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고 니체는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는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생일에 태어났다. 이 때문에 나에게는 한없는 슬픔을 안겨준 사건이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아버지가 나에게 '프리드리히' 라는 이름을 안겨준 일이다.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었다면 생일이 휴일이었다는 점뿐이다."

 

p.92 차라투스트라가 사랑하는 사람은 교량 저편에 이르려고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 주어진 과업 하나만을 위해 죽고 사는 사람, 넘치는 영혼을 지닌 사람, 해방된 정신에 목표를 향한 뜨거운 심장을 지닌 사람, 머지않아 위버멘쉬라는 번갯불이 내리쳐 새로운 세상을 열게 될 것을 예고해주는 먹구름 같은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번갯불을 맞아 파멸하는 것이 구원의 길이자 소생의 길이 되리라.

 

p.364 최선은 우리 자신이 새로운 귀족으로 거듭나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한때는 어디에서 왔는가가 중요했다. 이제는 어디로 가는가가 중요하다. 출신이 아니라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가 중요한 시대가 온 것이다. 혈통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니체 자신을 차라투스트라로 등장시켜 자신을 대변해주는 인물로 표현했습니다. 인간이 초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낙타', '사자', '어린아이'3가지로에 비유하였습니다. 니체 사상의 정수’라 일컬어지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이제야 제대로 읽어낼 수 있는 길이 열린 샘입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삶의 가치를 창조하며 이러한 삶 자체를 긍정하는 사람이, 니체가 말하는 '위버멘쉬(Ubermensch) 즉 '자기자신을 극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좋은 것들은 여유롭고 조급하지 않고 갈팡질팡 서두르지 않는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산책하듯 천천히 걷듯이 생각하기 좋은 가을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다시 읽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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