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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1 ㅣ 아이네이스 1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월
평점 :


아이네이스1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아이네이스를 읽기전에 베르길리우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로마 최고의 시인으로 북이탈리아의 만투아 태생. 크레모나와 밀라노에서 교육을 받고 16세 때 로마로 나아가 에피쿠로스파의 철학과 수사학을 공부했습니다. 그의 일생은 마침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한 로마 통일과 번영의 시기에 해당하고 그는 문예 보호자로서 유명한 마이케나스에게 발견되어 조용히 시작 詩作에 힘쓸 수 있었습니다.
베르길리우스는 기원전 29년부터 기원전 19년 죽을 때까지 꼬박 11년을 매달린 그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트로이아의 영웅 아이네이스의 어떤 면이 베르길리우스의 생애에 평생 그의 발자취를 쫓게 했을까 궁금하네요. 그 서사시 가 궁금해 지기 시작 했습니다.
헥토르는 아킬레우스를 피해 달아나다가 마침내 아테네 여신의 속임수에 걸려 아킬레우스와 마주 서게 됩니다. 우리 집부터 지키세요. 아이네아스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하고 어머니로부터 가족을 생각하라는 말을 듣고 가족을 살리려고 돌아서지만 아버지는 고향을 떠나 자식을 버리고 전쟁터로 가야하고 죽기로 가시려거든 저희도 함께 데려가세요 하며 아버지 앙키세스에게 비수를 꽂습니다. 아이네이스는 아버지에게 탈출을 설득하고, 탈출을 권하는 신들의 전조가 이런 설득에 힘을 보탭니다. 트로이아는 이렇게 멸망하게 되나요.
티토스의 왕 무토의 딸 디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신을 헤치려는 피그말리온을 피해 아프리카로 도망가서 카르타고를 건설한 여왕이지요. 아이네이스와 사랑에 빠지지만... ‘맑은 물을 다오. 상처를 씻으련다. 마지막 숨결이 아직 남아 있을지는 입술로 살피련다 말하면서 높은 계단을 올랐다.“ 프리아모스의 막내아들 폴뤼도로스가 트리키아의 왕 폴뤼메스토르에 의해 살해되고 폴뤼오로스는 온몸이 창에 찔린 채 그대로 버려졌고 창이 나무로 자라나 숲이 되어 그의 몸을 덮고 있었습니다. 신화를 읽다보면 부모와 자식을 죽이는 일은 흔한 일입니다. 아이네아스는 인간의 탐욕에 눈이 어두워 끔찍한 짓을 마다치 않는다고 한탄합니다. 떠나려는 아이네아스를 붙잡아 두려는 디도의 마지막 절류는 통할까요. 아이네이스 2권에서 다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