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노자와 히사시 지음, 신유희 옮김 / 모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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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임신, 사산, 이혼.... 연애시대는 헤어진 부부가 서로에게 손수 짝을 찾아주기로 결심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들에게 남은 건 미련일까, 사랑일까? 사람들은 사귀고 헤어지는 일이 참 자연스러운데 저는 연애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의 가족과 친구들은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가는 등 함께 어울리며 연애와 사랑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서로에게 묻습니다. 헤어진 후에도 결혼기념일에 함께 로열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사고 싶은 책을 할인하고 디너 50% 할인권 사용도 가능한 일일까요?

 

 

p.131 우리는 1년3개월 후, 서로에게 할당된 점수를 다 써버리고 함께 쓰러져버린 셈이었다. 말하자면 이혼 서류는 잃은 점수를 창감해주는 청산서라고 할까. 기억과 함께 치밀어 오른 괴로움을 와인과 함께 삼켜 버리고 나가토미 씨에게 말했다.

 

 

p.314 리이치로와 다시 시작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야.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니야. 그렇지만 나는 두 번 다시 엄마는 되지 않을 거야. 또다시 사랑은 하게 될지 모르지만, 결혼은 안 할 거라고.’ 그래서 내가, 그럼 뭐야, 이혼한 상대에게 평생 절개를 지키면서 살 생각이냐고 물었지. 그랬더니 하루는 ‘그래, 리이치로가 새로운 사람을 찾아서 행복하게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난다면, 나는 먼발치에서 지켜봐 줄 거야. 그이의 행복을 마음으로 축복해줄 거야.’

 

 

 

1997년 소설 <파선의 맬리스>로43회 에도가 란포상, 소설 <연애시대>로 제 4회 연애 문학상, 2001년 소설 <심홍>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등을 수상한 노자와 히사시 작가의 멜로와 서스펜스,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장르까지 넘나들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연애시대>의 원작소설 배우 손예진, 배우 감우성 추천책으로 노자와 히사시작가의 유일한 연애소설이며 가을에 어울리는 책입니다. .헤어지고 나서 시작된 연애 감정 하루와 리이치로 다시 사랑이 찾아온 걸까요? 가을 지금, 청춘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스튜디오오드리에서 지원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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