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일
조성준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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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이단아, 추방자 한 시대를 빛내고 영원한 아이콘이 되기까지 그들을 우리는 예술가라고 부릅니다. 평범하지 않는 생을 살다간 33인의 예술가를 만나는 시간 그들의 빛나는 재능의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지금은 모두 떠나고 없지만 그들의 예술혼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p.121 가우디가 위대한 건축가인 이유는 웅장하고, 독창적이고, 신비로운 건축물을 남겼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가우디 역시 서두르지 않았다. 자신의 삶을 벽돌 하나 하나 차곡차곡 쌓듯 설계 했다.

 

p.181 채플린의 명언처럼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인 장면이다. 채플린은 고아나 다를 바 없었던 유년 기억을 <키드>에 담았다. 그는 빈곤, 소외, 착취로 얼룩진 시대를 배경으로 희극영화를 만들었다. 채플린 영화는 피눈물 섞인 코미디다.

 

 

 

2019년 3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호크니展에 갔을 때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전시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때 전시를 못보고 온게 두고두고 마음에 걸렸습니다. <예술가의 일>책에 나온 33인의 예술가 중에 저는 뱀을 그리는 여자 천경자 화백의 글을 제일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마침 천경자화백의 책도 읽고 있던 중이라 눈길이 갔습니다. <예술가의 일>은 시대와 장소, 그리고 장르에 따라 예술가를 분리하지 않고 예술가들이 어떤 태도로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에 따라 여섯 개의 챕터로 분류했다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3년간 저자가 노력한 결과를 오로지 예술만을 위해 최대한의 삶을 살다가 간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서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가정신에서 지원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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