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줄리아 보이드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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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③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384 거대한 연기 기둥이 맑은 저녁 하늘로 나선형으로 치솟아 오르는 걸보던 시블은 그 광경의 “기이하고 야만적인 화려함”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그 상황이 고대의 희생 의식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919년부터 1944년까지 독일 사회를 외국인 여행자들의 눈으로 살펴본 독특하고 특별한 책입니다. 아름다운 독일 하지만 히틀러의 시대 1차 세계대전에서의 패배 카이저 빌헬름 2세의 왕정이 무너지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들어서고 국민들은 전쟁에 지쳤지만 국가 부흥을 위해 생업에 종사하고 안정을 찾아가고 있던 시기 도이체스 극장에서 <리어왕>이 공연되는 걸 보고 여행객은 깜작 놀랐고 나치 독일이 다른 나라들의 시민을 자기 민족이라고 우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셰익스피어와 키에르케고르, 렘브란트 모두 게르만 민족이고 외국 작가와 예술가도 자기네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그리 놀랍지 않다고 합니다. 작가는 마지막에 독자에게 묻습니다. 1930년대 독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면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지 떠난다면 히틀러 치하의 메타포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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