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을냥이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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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른채 어른이 되었다>는 고양이와 함께 생각하고 책을 쓰는 삶을 좋아하는 을냥이 작가의 에세이입니다. “어른은 완벽해지는 게 아니라 익숙해지는 거야.” 다짜고짜 어른이란 비행기에 태워져 속앓이 하는 초보 어른들에게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의 을냥이 작가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책입니다.

 

 

 

“어른은 완벽해지는 게 아니라 익숙해지는 거야.”

다짜고짜 어른이란 비행기에 태워져 속앓이하는 초보 어른들에게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 을냥이 작가의 따뜻한 위로

 

 

p.83 아무것도 안 하고, 책임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채 마음 편히 놀고 싶은 건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겠지요. 처음부터 ‘나는 남에게 피해를 주겠어.’‘ 는 게으른 사람이 되겠어.’ 결심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지극히 염세적으로 변해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고, 사람들의 위로도 전부 뻔하게 들리고, 희망과 응원의 글귀도 그다지 와닿지 않고 공감하지 못하면서 가식적으로 위로만 해대는 주변 사람들은 전부 필요 없다.” 누구나 한번씩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맞아 나도 그런 적이 있었지. 사람들의 위로도 귀찮을 때 말이죠. 작가는 매일을 견뎌내는 방법으로 결국 내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p.181 어른이 되고 난 후에는 ‘그땐 그런 별것 아닌 일로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었지’ 하고 담담하게 떠올리곤 해요. 하지만 어른으로 자라오면서 어느 하나 별것 아닌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페이스북 100만이 열광한 『을의 연애』, SNS 입소문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의 을냥이 작가가 어른이란 외피를 쓰고 살아가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주제로 <어른은 완벽해지는 게 아니라 익숙해지는 거야>라는 책으로 우리를 위로해주고 치유해주고 공감해 주는 내용입니다.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내가 가장 나를 편하게 나를 아끼고 자신에게 선물하고 자신을 위해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어른이라는 무겁고 어려운 사람이 아닌 그냥 가족, 동료, 이웃으로 ‘어른’이라는 무거운 짐을 좀 내려놓을 수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스튜디오오드리에서 지원해 주신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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