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 3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풀잎관3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드디어 7선 집정관! 예언이 실현되었습니다. 가이우스 마리우스는 마침내 로마에 입성했고 새해 첫날 합법적으로 선출된 집정관 자격이었습니다. 로마를 공포에 떨게 한 숙청 작업이 진행되던 중, 초기의 동지이자 충성스러운 보좌관이었던 술라는 마침내 그의 적이 되었습니다. 기원전86년 루킬리우스에게 반역죄 유죄판결을 내리고 타르페이아 바위에서 죄인을 내던지기로 표결했고 집채만한 부르군두스 하인에게 그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루킬리우스는 마지막 반항에 마리우스는 몸속에서 피가 거꾸로 솟구쳐 오르듯 로스트라 연단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7 집정기가 시작되고 열사흘째 기쁨도 잠시 위인 마리우스는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일은 마리우스에게는 불운이었지만 로마로선 다행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아름다운 퇴장은 아니었습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유서의 내용은 토지의 상당 부분을 아들 마리우스에게 그리고 아내 율리아에게도 지분을 남겼고 양조카 마르쿠스 마리우스 그라티디아누스에게도 토지의 10분의1의 큰 재산을 물려주었습니다. 7선 집정관의 명예와 수많은 재산을 두고 이제 그는 떠나고 없습니다. 작가 매컬로가 그리는 인물 중 누구 하나도 강인하나 완벽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마리우스마저 개혁적인 지도자에서 불완전한 인물로 마지막엔 큰 욕심이 수많은 살인과 전쟁을 일으키고 파국을 낳았기 때문이지요. 돈과 권력 앞에 인간은 위대하지도 강하지도 않다는 것을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술라의 행보와 폼페이우스와 키케로의 관계 그리고 2세들의 활약이 궁금해 집니다.

 

 

마리우스가 없는 마스터스 오브 로마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입니다. 3부 포르투나의 선택에서 다시 돌아올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