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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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2 “난 당신의 하녀이고 당신의 첩이에요! 당신은 나의 왕이자 나의 우상이고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예요! 잘 생겼고요! 똑똑해요! 힘도 세죠! 그는 이런 말을 수없이 들었으므로 전혀 새로울 게 없었다. 그에게 에마는 다른 정부들과 다를 바 없었다.(중략) 그는 그녀가 하는 말의 순수성을 거의 믿지 않았다.(중략) 아무리 충만한 마음이라도 때로는 고작 공허한 비유로나 표현될 뿐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욕망이나 관념, 고통의 정도를 결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을뿐더러 사람의 말이란 금간 냄비와도 같아서 별을 감동시키고자 하지만 곰을 춤추게 하는 가락을 내는 데 그치고 말기 때문이다.

 

 

성실한 시골의사 샤를 보바리에게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갑자기 일찍 세상을 떠난 부인 다음에 아름다운 외모에 교육도 잘 받아 교양있고 아름다운 두 번째 부인 엠마가 있었습니다. 샤를은 이제 행복한 결혼생활을 맞이 했을까요? 하지만 엠마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녀의 일상은 늘 지루하고 따분한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젊은 서기관 레옹을 좋아하게 되지만 샤를의 부인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레옹은 파리로 떠납니다. 그후 로돌프 블랑제라는 사람이 샤를의 병원에 환자로 찾아오고 엠마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유혹을 하겠다고 마음먹죠. 그렇게 또 사랑을 하지만 엠마는 그와의 사랑도 시들해지고 도시에 있는 극장에서 우연히 레옹과 재회하게 됩니다.

 

 

욕망을 다스릴 줄 모르고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 보바리 부인에게 사랑은 무엇이었을까요. 현대소설의 가능성을 열어준 기념비적인 고전 <마담 보바리>를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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