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 지음, 이수영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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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카타의 세 사람 ③

 

p.354 “악에 대한 선의 승리는 당이 여론에 귀를 기울인다는 신호입니다. 당이 약속한 바를 해낸다는 신호입니다!”

 

 

유죄에 대한 증거은 모두 정황에 따른 것 뿐이었으나 지반의 자비청원 또한 기각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그녀가 결백한지 사악한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나의 일 나의 가족일이 아닌 이상 어떠한 일도 한순간 이슈일뿐 금세 사라질 뿐입니다. 촛불 추모제가 있던 날 동네 기차역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 한 사람의 인생도 그렇게 타오르다 꺼질 것을 그녀도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는 한순간에 테러리스트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억울하고 참담한 지반의 심정이 잘 표현되어 읽는 독자로 하여금 분노의 감정을 솟구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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