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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3 - 갑오년 농민군, 희망으로 살아나다 ㅣ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3
이이화 지음 / 교유서가 / 2020년 7월
평점 :

p.156 <전봉준>에서는 전봉준이 비복 두 명을 거느리고 있었다거나 동학사상을 전파하기위해 봉기했다는 따위로 이야기를 이어갔고 <동학>에서는 최제우가 살아 있을 때부터 최시형을 신사라 부르거나 최시형이 새재에 있는 이필제를 찾아갔다고 묘사했다. 게다가 집강소의 농민 통치를 무정부 상태로 보면서 농민군을 무식한 상것들- 농민들뿐이었다.라고 표현했다.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다룬 시와 소설 들의 작품도 검토했습니다. 최인욱의 <전봉준>, 이용선의 <동학>, 서기원의 <혁명>, 유현종의 <들불>, 박연희의 <여명기> 등의 작품에 대해 평론을 썼고 이들 소설은 지배계층 부정부패, 민중에 대한 압제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봉거네제의 제도상 모순은 분명하게 부각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배 세력의 착취가 왜 일어났는지, 왜 노비, 백정 등 민중의 불평등관계가 성립되었는지, 왜 지주와 소작농의 불균형관계가 이루어졌는지 등에 대해 구조적 모순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한결같이 동학이라는 종교에 초점을 맞추면서 농민적 코스를 중요하지 않게 다루었고 그런 탓에 농민 통치라 할 집강소 활동을 소홀히 다루거나 거의 무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역사의 사실을 올바르게 제대로 알려야 할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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