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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천경자8
p.51 저주 서린 하얀 배때기에 시꺼먼 비늘의 등허리, 뭔지 죄 많이 짓고 죽은 흑천공작의 화신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를테면 귀족 뱀이었던 것이지요.
수많은 작품 중 천경자 화백이 가장 애착을 보인 작품은 35마리가 뒤엉킨 뱀을 그린 <생태>입니다. 이 작품은 1951년에 완성된 것으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뱀의 이미지가 분명히 매력적인 동물이라고 했습니다. 1950년 6.25 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그는 최악의 시련에 처합니다. 가세는 기울고 아버지는 병든 데다가 여동생 옥희는 결핵이 재발해 위독한대 약 살 돈조차 마련할 길일 막막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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