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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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숨 쉬는 법7

 

 

p.609 광기는 바닥없는 고독감은 집단화하고, 그러한 집단화는 광기의 환영에 생명을 불어 넣어 그 환영을 현실로 만든다(...) 그러나 이러한 광기는 사회 전체의 광기와 그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개인의 무력감이 서로 만나면 존재하게 되는 세상의 상태를 미리 말해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여러 가지로 정의 내릴 수 있겠지만 작가는 그중 하나 두려움을 꼽았습니다. 두려움의 사회에서 누구나 깊은 두려움이 잠재되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불안감과 두려움의 사회를 더 래디컬하게 이야기해서 광기의 사회라고 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불안감과 두려움이 있지만 그것이 어디로 폭발할지 아니면 그냥 가지고 살아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작가는 서구의 속담을 인용했습니다. ‘악마를 부르면 악마가 온다'. 악마를 그리면 안 된다. 악마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사를 기다리지만 악마는 부르지 않아도 잘 찾아오게 됩니다. 조금 가지고 많이 가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가지지 않으면 아예 텅텅 빈다는 생존 원칙, 약육강식의 원칙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존경쟁시대의 두려움은 아마도 끝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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