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천경자6

 

p.39 그와의 만남은 운명적이었어요. 귀국선 표를 사기 위해 간다 역에 갔다가 사각모의 대학생에게 “실례지만 이것 좀 봐주세요”하고 신청서를 내민게 첫 인연이 된 것이니까요.

 

 

 

천경자화백은 아버지가 도박 빚으로 가산을 탕진해 학비조차 대주지 않자 어머니가 패물을 팔아 몰래 보내 준 학비로 어렵사리 학교를 다니던 중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전쟁이 화백의 삶을 바뀌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귀국표를 사기 위해 간다 역에 갔을때 첫 연인을 만납니다. 갈색 코트에 테 없는 육각 안경을 쓰고 몬테크리스토 백작 같이 생긴 그 남자가 신비스럽게 비쳤습니다. 사모관대를 쓰고 예복을 입은 신랑은 말을 타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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