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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사회 - 공정이라는 허구를 깨는 9가지 질문
이진우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평점 :

p.50 권력과 이익을 얻으려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그른 것을 옮은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분명 ‘도덕적 도착증 moral perversion'이다.
자식을 명문대에 보내고 싶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한국사회의 입시제도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입시에 유리한 스펙을 한줄이라도 더 넣고 싶은건 다 같은 부모마음이지요. 하지만 평범한 부모들은 소신껏 한줄 한줄 정성을 다해 사실만을 기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공직에 있는 권력을 가진 부모는 달랐습니다. 거짓임이 드러났는데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도덕 불감증을 보는데도 이제 우리는 지쳤습니다.
풀라톤이 생각하는 능력 있는 훌륭한 사람들은 결코 돈과 명예 때문에 통지하지 않는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그들은 통치의 대가로 드러내놓고 보상을 요구하지도 이익을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어디 이 한사람만 그랬을까요? 높은 지위에 있으면 다 눈감아 주고 모른척 해주는 불공정 사회 과거의 형통이나 가문 덕택에 태어나면서부터 특권을 가지고 있던 시절과 별반 다름이 없는 21세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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