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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평점 :

상처로 숨 쉬는 법6
p.326 생존을 하려면 객관적 권력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사회, 이것을 아도르노는 현대사회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배려가 가능한가, 타자의 아픔을 보살피고 위로할 수 있는가? 묻게 되죠. 우리는 사실 위로가 필요합니다. 위로나 위안이 없다면 살 수가 없어요. 배려의 불가능성은 곧 위안과 위로의 불가능성을 의미하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획일화된 가치는 돈입니다. 객관적 권력 중에서 경제적 권력이 가장 큰게 마음은 아프지만 사실입니다. 작가는 지적권력과 아름다움의 권력도 객관적 권력 시스템을 짜고 있지만 최고의 자리는 자산이라는 권력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도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그당시는 국민 학교라고 불렀습니다. 입학을 하면 담임 선생님은 텔레비전 있는 사람, 자동차가 있는 사람, 집에 전화가 있는 사람을 손들게 하면서 빈부의 가치를 물질로 판단하게 했고 육성회비를 내지 못한 사람은 많은 아이들 속에서 콕 집어서 이름을 호명하고 방과후 남게 까지 했습니다. 책에서 톨레랑스, 배려라는 가치를 읽다보니 오래전 과거 기억이 떠올라서 적어봤습니다.
‘서로 위로하고 삽시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잃어버리지 맙시다’ 배려를 통해서 배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상처받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는 이야기입니다. 배려가 점점 모르자는 우리사회 배려가 권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작가는 외국인노동자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해외에서 우리 나라 국민들이 인종차별 받은 것에만 화가 나고 정작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우리가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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