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2 - 침략에 맞서 들불처럼 타오르다 ㅣ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2
이이화 지음 / 교유서가 / 2020년 7월
평점 :

p.130 밤이 어두워지자 관군은 추격을 그만두고 돌아와 승리를 자축했다. 이때의 기록을 살펴보면 우금치 언저리에 쌓인 시체가 산을 가득 메웠다. 효포의 개울에는 피가 가득 고여 흘렀다고 적혀 있다.
우금치 전투에서 살아남은 농민군은 3,00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농민군은 우금치에서 퇴각함으로써 우금치 전투는 동학농민군의 패배로 끝났고 전투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일방적으로 농민군들이 학살 당했다고 해도 될 정도의 커다란 패배였습니다.
신동엽은 서사시<금강>에서 동학농민군을 두고 “어제 발버둥치는 수천, 수백만의 아우성을 싣고 강물은 슬프게도 흘러갔고야”라고 읊었고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맞이해 이 일대가 사적지로 지정되고 아래에 터널을 뚫었고 전봉준이 그렇게 넘고 싶었던 고개는 지금 차들이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