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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2 - 2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평점 :

p.93 아들이 죽었어. 지난번에 내 집에 왔을 때는 아내가 죽었지. 네 직업으로 볼 때 너는 기쁨의 전조, 연극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여야 마땅해. 하지만 너는 베일로 가려진 것, 슬픔의 전조야.
피케눔 출신의 수도 담당 법무관 퀸투스 폼페이우스 루푸스의 재판소에 나타난 켄소리누스는 로마를 배신하고 파르티아인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를 반역 법정에 기소해 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그리고 술라2세 아들의 입술은 열병 포진으로 뒤덮였고 혀는 백태가 끼고 거무스름했고 목소리는 점점 약해지고 술라는 떠나지 않고 아픔 아들의 마지막을 지킵니다. 술라는 멀쩡한 사람처럼 조의를 받아들이고 반역 법정에 나가 재판을 받을 준비를 하는군요. 술라가 아트리움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리우스와 동행을 하게 되는데 어떤 이상한 힘인 술라에게 젊을 때의 아름다움을 고스란이 돌려주듯 그에게서는 빛이 났으며 그을 본 사람들이 깜작 놀라 숨이 막혔다고 합니다. 술라를 기소한 켄소리누스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고 법정은 해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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