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이 고골 단편선 새움 세계문학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지음, 김민아 옮김 / 새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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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 세상에 오래가는 것은 없기 때문에 기쁨은 처음 순간이 지나면 그렇게 생생하지 않다. 그 후 기쁨은 더 시들해져서 마치 작은 돌로 인해 물 위에 생긴 원이 결국 매끈한 수면과 합쳐지듯이 결국 일반적인 기분 상태와 알게 모르게 합쳐진다.

8등관 코발료프는 매우 일찍 잠에서 깨어 입술로 ‘부르르’ 소리를 내며 기지개를 펴고 매일평상시처럼 거울을 보자 ‘코’가 있던 자리는 완전히 매끈한 평면이었다. 그 시각 페테르부르크에서는 매우 기묘한 일이 일어났는데 보즈네센스키 대로에 있는 이발관에 이반 야코블레비치 이발사는 구운 빵을 썰다가 가운데서 ’코‘를 발견합니다. 사람들이 알아 보기전에 이발사는 코를 버려야 하고 8등관 콜발료프는 코를 빨리 찾아야만 했습니다. 별안간 코가 없어진다는 가정을 하면 참으로 황당하지만 코가 없다면 코가 하는 기능을 우선 걱정해야 하지만 욕망,남의 이목, 시선, 창피하고 부끄러운 점 때문에 코를 찾기를 원하는 억지스럽지만 교훈적인 고골의 작품 <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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