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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p.41 당신은 정말 슬픈 곳에서 나왔습니다. 내 말을 들어보세요. 천국에서는 흰 옷을 입은 10명의 의인보다도 눈물로써 회개하는 한 사람의 죄인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줄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그 고통스러운 장소에서 인간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품고 나왔다면 당신은 분명히 가련한 사람입니다.
미리엘 주교는 돈만 있으면 가난한 사람을 찾아 나섰고 돈이 떨어지면 부자를 방문했다. 주교님은 모든 불행한 사람들의 아버지였고 자기 재산까지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었다. 이제 주교의 집에 남은 건 은으로 만든 포크, 숟가락, 접시 여섯 개 뿐이었고 때마침 19년 감옥에서 나온 장발장은 거리를 헤매다 주교를 만났습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죄를 짓게 된 사람, 극단적인 상황에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 빅토르 위고는 “인간의 불행을 없애고 빈곤을 추방하고 무지한 사람들을 교육 시키기 위해 이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 1862년에 출간되어 여러번 읽은 작품이지만 방대한 분량을 <스타북스>에서 한권으로 출간되어 읽는 즐거움 또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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