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과 두 갈래 길을 지나는 방법에 대하여 - 교유서가 소설
한지혜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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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 출근길에 나는 늘 두 사람들 만난다. 한 사람은 여자이고, 한 사람은 남자이다. 한 사람은 어린아이이고, 한 사람은 이제 막 머리가 희끗해진 노년의 신사이다. 한 사람은 나를 보면 말을 거로 싶어 안달이고, 한 사람은 그저 소리 없이 나를 흝어보기만 한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되도록 만나고 싶지 않다는 점에서 내게는 동일인물이나 마찬가지이다.

서른 두번째 이력서를 낸 곳에서도 연락을 받지 못하자 작가는 본인이 갈 곳이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지방대, 인문계열 전공 더 이상 이력서를 쓰지 않는다. 이력서를 쓰지 않는 삶이 결코 불행하지 않다는 것, 이력서가 아닌 다른 무엇을 찾기 그동안 만난 주변의 잘 나가는 엘리트를 한테 기울인 노력과 시간을 생각했다. 자기 자리 찾기 이시대의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 한지혜 작가의 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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