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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평점 :

p.221 “사실 나 두주추이도 인지상정을 잘 아는 사람이에요. 그 수로가 개통하기만 하면, 내가 정말로 그 링인수를 마시고 목이 막히는 병에 걸리지 않게만 된다면 그래서 마흔이나 쉰까지 살 수 있게만 된다면 나는 기꺼이 스마란과 헤어져 당신과 합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란쓰스는 아버지 란바이수이와 어머니 메이메이의 무덤을 찾아가 한나절이나 멍하니 서서 쉬지않고 봉분만 바라봅니다. 그녀는 부모의 일생을 추억했는지 자기 인생의 결말에 대해 사유했는지, 마을의 자잘한 일들을 생각했는지 그리고 큰언니 란지우스, 둘째 언니 란바스, 셋째 언니 란치스, 넷째 언니 란우스의 무덤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란쓰스를 위해 수로공사를 하고 있는 쓰마란을 위해 그녀는 꼭 살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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