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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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9 우리가 역을 빠져나와 겨울 밤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면 진짜 눈, 우리들의 눈이 창밖으로 펼쳐지기 시작하면서 차장에 반사해 반짝였고, 작은 위스콘신 역을 비추는 흐린 불빛들이 열차 옆을 스쳐 가면 대기 속에서 지독히 예리하고도 야생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1920년 재즈의 시대가 저물면서 피츠제럴드의 삶도 추락하면서 호화로운 생활로 빚더미에 오르고 아내 젤다의 조현병 치료비, 건강을 돌볼 사이도 없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합니다.

<위대한 개츠비>의 성공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피츠제럴드가 개츠비를 표현하기를 자신을 닮은 한 인물에서 출발하여 자기 자신이 되어 버렸다고 한 것처럼, 그가 <위대한 개츠비>를 미국의 이상이나 부도덕성, 퇴폐적인 시대적 흐름을 작품속에 이야기 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인생은 어떻든 단 하나의 다른 창문으로 바라보면 성공하기가 아주 쉬운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현대사회의 물질적 화려함과 부가 가진 힘은 우리에게 환멸과 거부할 수 없는 매혹이라는 미끼는 동시에 던지고 우리는 그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최고의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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