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대한 패배자들 - 인생의 성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경주한 삶에 대하여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8월
평점 :

인생을 좀 살아보니 어떤가요? 노력만 해서 성공하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운칠기삼’. 성공은 운이 칠, 노력이 삼이 결정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인간의 노력과 재능을 벗어난 영역의 이야기일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21세기 현재는 승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관심 있어하며 대중들은 승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서 성공하는 법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실패자들을 통해서 성공의 기회를 보았고 그것을 잡으려고 했던 지도자들이 어떻게 무너져 갔는지 또는 목숨까지 잃게 되는지의 과정을 통해 이기려고 했고 운이 따랐으면 승리할 수 있었던 장군들과 지도자들의 삶의 여정에서 한때 승자로 불렸지만 종국에는 패자가 되고 잊힌 리더들의 소중하고 갚진 이야기입니다.
p.110 고대에는 그의 공적을 깎아내리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된 이유는 그의 개혁이 기본적으로 지주 세력을 약화 시키고 서민들의 경제력과 지위, 그리고 위신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되었기 때문이다.
위기에 그리스를 구했으나 결국엔 패배자에 이름을 올리게 된 구국의 영웅 테미스토클레스는 페르시아 전쟁이 끝나고 약 20년 후인 기원전 459년 적국 페르시아의 지방도시 마그네시아에서 시체로 발견됩니다. 민족의 은인이 너무나도 초라하고 치욕스러운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테미스토클레스는 페르시아라는 강대한 적의 침입과 귀족 중심의 기득권 세력의 반대 속에서 아테네를 해양 국가로 근본적으로 탈바꿈시킨 인물로 그는 옳다고 생각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뤄냈습니다. 비록 말년에 자신이 쓴 방법으로 조국에서 밀려났지만 전쟁터에서, 정치에서, 국가경영에서 뜻한 바를 이뤄내고 만 그의 치밀한 전략전술은 [손자병법]의 현신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위대한 패배자 8인을 만나는 시간 유필화 교수는 답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에게 귀중한 조언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전속 인물을 통해 깨우침을 얻는 소중한 책입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