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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홍성원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8월
평점 :

“새로운 것에 대한 선의, 익숙지 않은 것에 호의를 가져라.”- 니체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인공지능시대에 내가 하는 일은 어떻게 될 것인지 미래의 직업은 어떻게 될까요?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으로 달라진 미래를 예측해보는 책 <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은 직장인으로써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버튼 하나, 지문 하나로 모든 것이 빠르고 간편하게 실행되면서 편리해진 반면에 인간의 직업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 써서 주변을 둘러보면 과거에는 당연히 사람이 하던 일들을 자동화된 기계가 대신 수행하는 현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p.105 2017년에 820개 직업을 살펴본 결과, 현재 기술로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는 직업은 5%에도 못 미쳤다. 하지만 업무 구성 요소 중 최소 30%를 자동화할 수 있는 직업은 무려 60%가 넘었다. 기계가 완전히 도맡을 일자리는 아주 적지만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는 아주 많다는 것이다.
p.233 일본의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는 시간을 다른 곳에 쓰거나, 사는 장소를 바꾸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라고 한다. 결국 낯설음과 마주하기이다. 낯선 일,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변화를 인식하고 익숙함의 의존성을 방어하는 길이다.
평균수명이 늘면서 일해야할 기간은 늘었지만 일자리가 없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작가는 결국 그 능력은 한 가지로 귀결되는데, 바로 인간만의 영역인 ‘생각하는 힘’을 키우라는 것이니다. 생각하는 기계에 밀리지 않도록 생각하는 힘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도 명쾌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알파고, 지능형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드롯, 머신러닝등은 생각하는 기계가 많습니다. 단순 반복하던 기계가 생각하는 기계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인간의 두뇌처럼 지능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기계가 월등하게 발전하는 시대에 인간만의 감정으로 공감 능력을 꼽지만 공감의 레벨은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결국 그 능력은 한 가지로 정리되는데, 바로 인간만의 영역인 ‘생각하는 힘’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기계에 밀리지 않도록 생각하는 힘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기술 변화의 물살에 적응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시대는 상상하지 못한 것들이 또 생길 겁니다. 나만 도태되지 않도록 준비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래플 서평단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