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안나 카레니나 - 한 권으로 읽는 오리지널 명작 에디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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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읽은 작품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다시 읽은 책입니다. 훌륭한 고전은 여러번 읽어도 새롭습니다. 톨스토이는 49세에 이르러 안나카레니나 집필을 마무리했는데 그의 삶에서 이정표를 세운 중요한 작품으로 톨스토이가 작품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재로 진실한 사랑과 결혼, 종교, 죽음에 관한 그의 삶에 관한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문학의 집대성입니다. 이 책으로 인해 그의 삶과 세계관이 바뀌게 되어 참회록을 쓰게 됐다고 합니다. 안나의 사랑을 어떻게 볼것인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안나의 세계에 들어갑니다.

 

 

p.68 공작부인은 딸의 혼란과 행복에 대해 미소를 머금고 생각했다. 공작부인이 미소를 지은 것은, 지금 키티의 마음속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 불쌍한 딸에게 얼마나 크고 뜻깊은 것인지 짐작되었기 때문이다.

 

p.80 “생각을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나는 다 알고서 하는 말이야. 그런 일쯤 꿰뚫어 보는 눈을 우리 사내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데, 여자들은 그게 없단 말이야. 나는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딱 알아봐. ”

 

p.543 그녀는 자기 생활이 아직 행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과 자기가 얼마나 괴로운 마음으로 그를 사랑하고 또 미워하고 있는가 하는 것과, 심장이 무섭게 고동치고 있는 것 등을 생각했다.

 

 

스테판 아르카지치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정직한 인간이었다. 정직하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자기의 본심을 속여 가며 지금 나는 나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억지로 생각할 수는 없었다. 그는 34세의 잘생긴 남자이며 다정다감하고 자신이 죽은 두 아이까지 치면 7명의 아이를 낳은 가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정교사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아내에게 들키게 되면서 결혼생활에 위기가 찾아오는데 스테판의 여동생 안나가 모스크바로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키티는 레빈에게 청혼을 받았으나 그는 좋은 사람이고 자기를 사랑하며 자기를 그리워하기 때문에 그의 마음을 거절 하여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욕을 주게 되는 것이 마음에 아팠습니다. 이유는 다른 사람 브론스키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키티는 그런 생각을 하니 온몸의 피가 한꺼번에 심장으로 몰릴만큼 창백함에 놀랬습니다. 그런데 공작부인은 브론스키를, 공작은 레빈을 딸의 사윗감으로 점찍었으니 키티의 결혼은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나와 브론스키 백작이 너무나 진지하게 열중한 태도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어느 남편이 좋아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는 감정을 억누르면서 안나에게 조용히 조목조목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안나는 남편의 손가락 꺾는 것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싫어지는군요. 둘의 사이는 이제 끝난 것 같습니다.

 

 

인생은 고통이 아닌 상태는 생각할 수 없고 우리는 모두 고통을 겪기 위해 태어났다고 합니다. 안나 자신도 그것을 알면서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습니다. ‘불안하게 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난다. 안나는 승강장 앞으로 걸어가면서 결국 벗어나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 책은 로맨스소설이 아닌 고전으로 한 사람이 사랑으로 인해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대해 도덕과 양심 그리고 제도를 통해 그려진 명작입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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