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더 갤러리 101 2
이진숙 지음 / 돌베개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p.220 어쩌면 그의 삶 자체가 준비된 몰락이었는지 모른다. 툴루즈로트레크는 12세기부터 존재했던 유명한 귀족 가문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작은 보석이라 불리던 귀한 아이는 열네 살과 열다섯 살에 연이어 다리를 다치면서 다리 성장이 멈췄다.

 

 

툴루즈로트레크가 그린 유흥업 종사자들은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캄파탈도 아니고, 사악한 악마의 본성을 가진 여자도 비련의 여주인공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그저 밥벌이를 하러 나온 생계에 내몰린 사람들이며 당시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귀했을까요? 공장의 고된일 아니면 유흥업 종사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툴루즈로트레크는 현대작가들의 좋은점은 옛날 작가들처럼 세상을 도덕적으로 보지 않고 그런 도덕주의적 편견을 버렸기 때문에 완성된 작품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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