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 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최훈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얼굴만 봐도 성격을 알 수 있을까요? 오른쪽과 왼쪽 중 어떤 얼굴을 더 신경 써야 할까요? 심리학과 뇌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3초면 첫인상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외모 중 얼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없으니 기왕이면 멋있고 예쁘면 좋겠지만 의술의 힘없이 태어난 대로 그대로 사는 저와 같은 독자를 위한 이 책은 얼굴의 흥미로운 안내서입니다.

 

 

P.29 눈, 코, 입을 하나의 패키지로, 전체 얼굴을 하나의 묶음으로 지각하는 것이 얼굴을 지각하는 방식이고, 이를 ‘전역적 처리’라 한다. 우리는 눈, 코, 입 같은 얼굴의 세부 특징 디테일을 지각하는 대신, 전역적 처리를 통해 전체적 배열 정보를 중심으로 빠르게 얼굴을 지각한다.

P.71 얼굴 중에서 왼쪽이 더 매력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타인이 내 얼굴을 보고 매력을 평가할 때는 오른쪽 얼굴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매력을 평가할 때는 우반구가 작용하니, 왼쪽 눈으로 들어오는 얼굴이 더 중요하고, 타인과 내가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으면, 상대방 왼쪽 눈에 비치는 내 얼굴은 오른쪽 얼굴이기 때문이다.

P.149 사회적 인식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아도, 안경이 실제로 매력을 낮춘다는 주장이 있다. 안경을 쓰면 렌즈의 굴절 때문에 눈이 작아 보인다. 눈이 나쁠수록 눈은 더 작아 보인다.

 

 

마음, 내면이 중요하지 외모가 중요한가요? 하면서도 매력적으로 잘생긴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활짝 열리는게 사실입니다. 마음을 봐야 하는데 자꾸 얼굴을 보게 된다고요? “얼굴을 보는 건 지극히 정상입니다. 작가는 뇌와 마음을 사로잡는 얼굴에 대한 가장 과학적인 안내서 심리학과 뇌 과학은 얼굴을 통한 정보 소통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담신 정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상대방의 신원과 정서를 파악하고, 연령대와 매력을 지각하며, 시선을 통해 의도를 파악하는지 밝히려 노력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요즘 상대방의 표정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꼭 필요한 말만 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불필요하게 수다스러워지지 않기 때문이죠. 얼굴은 상대방의 중요한 정보의 창구입니다. 프로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얼굴 안내서 <왜 얼굴에 혹할까>로 내면의 중요함을 한번 더 알게 된 책입니다.

 

 

도서는 블랙피쉬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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